노에시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7장. 진화론에 대한 <현상학>으로부터의 문제제기 앞에서 우리는 진화론의 가장 큰 쟁점이 ‘동물과 인간의 차이’, 즉 다윈의 주장처럼 ‘인간이 그의 동물 조상에 비추어서 이해될 수 있는가?’의 문제라는 점을 살펴본 바 있다. 진화론에 의하면 생명은 ‘내적 관계의 외적 관계에 대한 끊임없는 적응과정’이고, 인간은 동물의 장구한 세월에 걸친 점진적, 연속적, 지속적 진화의 산물이다. 또한 진화론에 의하면 인간의 보편적 필연적 진리나 도덕적 가치도 인간의 ‘외적 환경에의 적응’에 적합한 경험과 지식들이 사회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된 끝에 용불용설에 입각하여 그것이 올바른 것이라는 확신이 굳어지고 관례화되고 결국 획득형질로 화하여 유전자에 반영됨으로써 나중에는 마치 생득적인 것처럼 느껴지고 후대로 지속되고 영속화되는 것이라고 한다. 심지어 수학, 기하학, 논리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