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2장.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본질과 실체 1. 플라톤의 이데아 플라톤의 이데아설은 이데아(eidos=형상)는 비물질적이고 영원한 절대적 참실재이며, 이에 대하여 물질적, 감각적 존재는 잠정적, 상대적이고, 이 감각에 의존하는 경험적인 사물세계는 이데아의 그림자, 모상이라는 이원론적 세계관이다. 그는 세계의 중심을 이루는 것은 세계영혼이며, 인간의 영혼은 세계영혼이 주재하는 이데아계에 있었던 것으로 이 영혼은 불멸이며 이데아를 상기하는 것에서 진정한 인식이 얻어지는 것이고, 따라서 감각적 지식은 단순한 억견에 지나지 않고 영혼에 의한 지적 직관으로 상기되는 것이 참지식이라고 주장했다. 플라톤은 ‘동굴의 비유’에서 현상의 세계와 실재의 세계를 구분하면서 인간의 감각적인 경험에 기초하여 확립된 상식의 세계란 인식론적으로나 존재론적, 가치론적으로도 그.. 더보기 제1부. 서양철학의 본질과 실체 논쟁 1장. 서양철학의 실체 부정과 상대주의 이 책의 서두에서 ‘실체’를 다루려 할 때 독자들은 이것이 삶과 동떨어진, 학자들이나 관심을 갖는 추상적인 주제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필자가 ‘참된 삶을 위한 철학’을 구상하면서 커다란 진전을 가져온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철학상 실체와 본질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명쾌하게 정립되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그리고 철학을 하면 할수록 실체와 본질이라는 철학의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리고 서양철학이 갖는 한계의 많은 부분이 바로 서양철학 자신의 전통적인 주제인 실체와 본질에 대한 그릇된 이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발견하게 된다. 따라서 실체와 본질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할 때 수천년을 두고 겉돌고 있는 철학과 인간의 문제에서 커다란 성과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