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 썸네일형 리스트형 3장. 소위 강단철학자들에 의한 “실존주의 극복의 문제”에 대하여 신자유주의 아래 현대 고도산업사회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목구멍이 포도청이어서 죽지 못해 산다”라는 심정으로 극심한 인간소외에 신음하고 있을 때, 소위 강단철학자들은 이러한 현실과 삶에서 동떨어져 벌써 1960년대부터 ‘실존주의는 한물 갔다’라며 ‘실존주의의 극복’을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현대철학의 유행과 흐름에 뒤떨어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서둘러 실존주의를 떠나 실용주의, 분석철학, 포스트구조주의 등 현대철학의 유행을 따라 나섰고, 이미 유행을 지난 실존주의를 연구해서는 더 이상 대학에서 학위를 받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이 시대의 현실적인 위기가, 우리 시대의 정신적인 위기가 실존철학에 표현되어 있는 한 실존철학은 우리가 여전히 성실하게 다루어야 할 하나의 철.. 더보기 2장. 상대주의가 지배하는 현대철학의 동향 이제 현대철학이 이상의 본질 부정과 실체 부정을 근거로 이래로 가치의 상대성을 어떻게 주장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자. 1. 보편적, 절대적 가치의 존재를 부인한 니체 “니체는 하나의 보편적 도덕적 법칙을 내세우거나 절대적인 도덕적 가치를 주장하는 윤리적 입장에 반대한다. 사람이 모두 동일한 필요와 요구를 갖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하나의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도덕적 법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것은 개인의 차이를 무시하는 일이요, 개인의 생명의 발현을 부정하는 일이 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모든 감성적 유약함에 저항해야 한다. 왜냐하면 삶이란 본래 침해하고 강요하고 착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니체는 ‘착취’가 사악한 것이 아님을 주장한다. 착취는 원시적 사회에 속하는 것이 아니고 살아있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