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록 1. 서양철학의 관념론과 실재론 정리 필자는 현실문제의 해결을 위해 철학을 해온 사람이기 때문에 학자들이 하는 공리공론을 최대한 배격해 왔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서양철학사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하는 부분에서 철학의 오랜 과제인 관념론과 실재론에 대해 정리할 필요를 느낀다. 왜냐하면 ‘실체’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입각하여 철학의 쟁점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난 수천년간 철학자들을 괴롭혀온 관념론과 실재론의 대립을 마침내 정리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발견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철학에서 ‘실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세계에는 ‘물질’과 ‘정신’이 존재한다. 더 정확하게는 물질과 생명, 그리고 인간의 정신이 존재한다. 따라서 세계를 물질로만 보거나 정신으로만 보는 것은.. 더보기 주제와 문제의식으로 다시 보는 서양철학사 왜 서양철학서는 아무리 읽어도 머리에 잘 남지 않는 걸까? 그 가장 큰 이유는 서양철학의 내용들이 우리의 삶과 별로 관계없는 추상적인 논의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고, 또한 기존 철학서들이 ‘철학자들이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맥락을 제대로 짚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태를 근본에서 들여다보는 철학이 추상적인 논의를 벗어나 우리의 참된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논의를 담는 ‘방향성’을 갖게 되고, 그에 따라 독자들에게 ‘그 내용들이 인간의 참된 삶을 위해 어떤 의미를 갖는지’가 정확히 알려지고, 아울러 철학서들이 ‘그 철학자가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독자들이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면 철학은 갑자기 쉬워진다. 그리하여 철학이 ‘참된 삶을 위한 철학’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