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 썸네일형 리스트형 3장. 소위 강단철학자들에 의한 “실존주의 극복의 문제”에 대하여 신자유주의 아래 현대 고도산업사회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목구멍이 포도청이어서 죽지 못해 산다”라는 심정으로 극심한 인간소외에 신음하고 있을 때, 소위 강단철학자들은 이러한 현실과 삶에서 동떨어져 벌써 1960년대부터 ‘실존주의는 한물 갔다’라며 ‘실존주의의 극복’을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현대철학의 유행과 흐름에 뒤떨어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서둘러 실존주의를 떠나 실용주의, 분석철학, 포스트구조주의 등 현대철학의 유행을 따라 나섰고, 이미 유행을 지난 실존주의를 연구해서는 더 이상 대학에서 학위를 받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이 시대의 현실적인 위기가, 우리 시대의 정신적인 위기가 실존철학에 표현되어 있는 한 실존철학은 우리가 여전히 성실하게 다루어야 할 하나의 철.. 더보기 제4부. 실존철학의 성과와 한계 분석 1장. 실존철학의 성과 다행히 현대철학 전체가 상대주의에 빠진 것은 아니었고, 인간의 본질에 관하여 ‘인간은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치열하게 물으면서 ‘인간의 본래적 자아’로서의 실존을 추구한 실존철학도 있었다. 실존철학에서 실존은 '인간의 본래적 자아로서 사는 상태', 혹은 '인간이 고유한 주체성과 내면성으로써 사는 상태'를 말한다. 그에따라 '실존'이라는 개념은 '인간의 본래적 자아', 혹은 '주체성', '내면성' 등과 혼용된다. ‘실존’, 혹은 ‘인간의 본래적 자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실존이 아닌 상태, 혹은 비본래적인 자아의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야스퍼스는 그것을 현대의 ‘기계의 시대’에서 기계의 일부분으로, 그리고 ‘대중의 시대’에서 독자적 사고와 가치를 잃은 평균화된 인간으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