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로서의 자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록 2. 실체에 대한 서양철학의 빈곤한 이해의 현주소 지금까지 필자가 도달한 서양철학에 대한 성과는 ‘실체로서의 자아’의 옹호와 그것을 토대로 ‘상대주의’를 옹호하는 서양철학의 제 경향에 대한 반박과 ‘절대적인 가치관’에 대한 옹호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필자는 칸트가 언급한 자아, 세계, 신의 세 가지 실체 중에서 ‘자아’와 ‘세계’에 대해서는 그 실체(물자체)들이 어떤 초월적인 미지의 것이 아니라 ‘물자체는 현상한다’라는 헤겔의 통찰을 발전적으로 수용하여, 만약에 물자체가 현상하는 것인 한 세계의 모든 현상에 대한 탐구를 통해서 세계존재들의 실체(물자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주장하였다. 따라서 철학의 세 가지 실체 중에서 자아와 세계에 대해서는 그 원인이자 기체로서의 실체를 적극적으로 옹호한 반면에, 신에 대해서는 형이상학의 영역으로.. 더보기 부록 1. 서양철학의 관념론과 실재론 정리 필자는 현실문제의 해결을 위해 철학을 해온 사람이기 때문에 학자들이 하는 공리공론을 최대한 배격해 왔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서양철학사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하는 부분에서 철학의 오랜 과제인 관념론과 실재론에 대해 정리할 필요를 느낀다. 왜냐하면 ‘실체’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입각하여 철학의 쟁점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난 수천년간 철학자들을 괴롭혀온 관념론과 실재론의 대립을 마침내 정리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발견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철학에서 ‘실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세계에는 ‘물질’과 ‘정신’이 존재한다. 더 정확하게는 물질과 생명, 그리고 인간의 정신이 존재한다. 따라서 세계를 물질로만 보거나 정신으로만 보는 것은.. 더보기 2장. 무의식의 문제 현대철학이 ‘실체로서의 자아’를 부정하는 근거 중의 하나로서 자신있게 제시하는 것이 바로 프로이드의 ‘무의식’이다. 서양의 근대철학에서 인식론의 주제로서 가장 중시하는 인간의 ‘의식’이라는 것은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데 감정과 정열 같은 비합리적 요소에 비해 적은 부분을 차지할 뿐 아니라, 그 ‘의식’조차도 무의식으로 분열되어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자아’는 의식, 무의식, 감정, 정열 같은 요소들로 분열되어 있어서, 통일적으로 파악할 수 없는 어떤 것이라는 것이다. 그에따라 현대철학과의 대결에서 ‘통일적이고 일관성있는’ ‘실체로서의 자아’를 옹호하기 위해서는 프로이드의 ‘무의식’에 대한 대결이 불가피해 보인다. 필자는 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자신의 순간순간의 모든 행위를 긍정하라”라는.. 더보기 제3부. 서양 현대철학의 상대주의 1장. 현대철학의 실체에 대한 이해수준 독자들이 지금까지 본질과 실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고대, 근대철학자들의 철학에서 본질과 실체를 둘러싼 논쟁의 맥락을 이해하면서 따라왔다면, 이하에서 전개되는 현대철학은 오히려 쉽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현대철학의 문제들은 대부분 본질과 실체에 대한 취약한 이해에서 비롯된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이하에서는 똑똑한 현대철학자들이 어떤 논리로써 본질과 실체를 부정하고 그 결과 상대주의적 진리관과 상대적 가치관에 빠지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지금까지의 본질과 실체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그들의 주장의 타당성 여부를 살펴볼 것이다. 앞으로 전개될 논의에서 독자들이 본질과 실체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현대철학의 현주소를 안다면, 그리고 현대철학의 문제가 대부분 본질과 실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