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2부. 서양 근대철학에서의 '실체를 둘러싼 전쟁터' 철학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위해서는 실체나 본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한 관건이다. 실체나 본질 같은 개념이 어느 정도 머리에 들어오게 되면 철학은 갑자기 쉬워진다. 특히 서양 근대철학을 보면 가히 ‘실체를 둘러싼 전쟁터’라고 일컬을 정도로 실체를 둘러싼 치열한 논쟁이 중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실체라는 맥락을 놓치면 철학사상 중요한 흐름을 통째로 놓치게 된다. “데카르트는 근대철학의 원리를 초월적이고 계시적인 진리에서 찾기 보다는 나 자신, 즉 자아에서 찾음으로써 명실상부하게 근대철학의 아버지가 되었다. 데카르트에서 시작된 대륙이성론은 스피노자와 라이프니츠로 이어진다. 이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들을 ‘실체’라는 형이상학적 단위로 표현해 세계에 대한 상을 그렸는데, 데카르트는 생각하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