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썸네일형 리스트형 2장. 영국의 경험론 1) 경험을 앞세워 세계를 설명한 로크 ‘근대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이성의 시대를 연 데카르트를 비롯한 합리론에서도 여전히 신이 남아있었다. 즉 여전히 그것은 마치 중세신학처럼 신이라는 실체를 토대로 세계를 독단적으로 설명하려는 형이상학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로크의 경험론은 가장 상식에 근접한 것이었고, 상식적 세계관의 무서움을 보여주었다. 상식적이라 함은 그만큼 합리적이라는 의미도 된다. 그러나 경험론에는 상식의 수준을 벗어난 뛰어난 통찰이 없다. 이후 철학은 칸트에서 후설을 거쳐 경험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의 항존성 내지는 동일성과 인간의 본질을 밝혀내려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했고, 그것은 동시에 철학의 발전의 역사이기도 했다. 로크는 "지식의 원천은 본유관념"이라는 데카르트에 반대하여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