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5부. 현대철학의 성과와 한계 1장. 이성주의 및 관념론에 대한 반발로서의 현대철학 ‘현실을 끌고 가는 이성’에 대한 반발과 환멸 현대철학은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인 것이다’라는 헤겔철학의 관념론, 혹은 넓게는 ‘이성주의’에 대한 거대한 반발 혹은 반정립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정신의 변증법 혹은 이성의 체계를 세우고 그것으로써 세계와 역사 전반을 설명하려 하거나 하나의 독단적인 실체를 ‘전제’하고 그것으로 하여금 현실을 좌지우지하게 하는 관념론 혹은 이성주의의 전횡에 대한 환멸의 표현인 것이다. 아울러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래 고전적인 ‘이성’의 의미는 ‘로고스’로서,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이성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고전적인 의미의 ‘이성’, 혹은 ‘로고스’는 인간의 이성에 의해 파악된 세계를 지배하는 법칙이.. 더보기 이전 1 다음